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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츠업] 마지막 올림픽 김연경…코로나19 변수에 심란

  • 날짜
    2020-12-21 11:2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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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을 마치고 코트 복귀를 앞둔 김연경. ⓒ 뉴시스
재활을 성공적으로 마친 김연경(32· 엑자시바시 비트라)이 코로나19 변수와 맞닥뜨리며 유종의 미를 장식하려던 올림픽 꿈도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김연경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라이언앳 관계자는 18일 “현재 부상은 치료가 다 된 상태이며 지난주 수요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했다”며 “다만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단계라 훈련을 100% 소화하지는 않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유럽 전역을 강타한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스포츠 종목들이 리그 중단을 선언한 상황이다.




 
이는 김연경이 머물고 있는 터키라고 크게 다르지 않다. 특히 터키는 2만 명 가까이 확진자가 발생한 이란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어 불안감이 고조될 수밖에 없다. 다행히 터키는 지금까지 확진자가 191명에 그치고 있다.



김연경의 소속팀 엑자시바시는 오는 주말 아이든 BBSK와의 리그 경기가 예정돼있고, 다음 주중에는 터키컵 일정을 치른다. 하지만 경기 진행을 장담할 수 없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터키 배구 협회가 리그 중단 여부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터키 리그는 현재 무관중으로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8강 플레이오프를 진행 중인 2019-20시즌 CEV(유럽배구연합) 여자 배구 챔피언스리그는 코로나19 여파로 중단을 선언했다. 따라서 이탈리아 소속 스칸디치와의 8강 1~2차전 일정도 당연히 치르지 못하고 있다.



만약 터키 리그까지 중단을 선언한다면, 김연경은 곧바로 귀국길에 오를 전망이다. 이에 대해 라이언앳 관계자는 “협회 발표를 주시하는 중이다. 리그 일정이 취소될 경우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고 밝혔다.



김연경 입장에서 더 큰 문제는 역시나 오는 7월 열리는 2020 도쿄 올림픽이다. 사실상 마지막 대회이기 때문에 김연경이 이번 올림픽에 거는 기대는 상당하다.




여자배구대표팀에서 김연경의 존재는 절대적이다. ⓒ 뉴시스

김연경은 지난 2월 여자배구대표팀의 FIVB 올림픽 아시아 예선 우승을 이끌며 도쿄행 티켓을 따냈다. 복근이 찢어지고 연봉 삭감을 감수하면서 얻어낸 본선행 티켓이라 의미가 더욱 남달랐다.



우승 직후 곧바로 소속팀에 합류한 김연경은 출국 인터뷰서 “올림픽은 언제나 행복한 꿈을 꾸게 만드는 무대다. 그곳에서 한 번 더 뛸 수 있다는 것만으로 버텼다”면서 “메달을 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100% 힘을 쏟아내 좋은 결과를 얻겠다”고 각오를 다진 바 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인해 도쿄 올림픽이 취소 또는 연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적지 않은 나이를 감안할 때 김연경에게는 청천벽력이나 다름없다.



이에 대해 매니지먼트사 측은 “현재 코트 복귀를 준비하다가 코로나19 확산 소식을 듣고 심란해 하고 있다. 특히 올림픽이 연기된다는 말이 있어 더 그렇다”라고 전했다.



물론 선수와 팬의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도쿄 올림픽 취소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다.



팬의 소중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김연경도 다르지 않다. 고국서 코로나19와 싸우는 국민들을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000만 원을 기부한 이유도 개인보다는 전체가 중요함을 알기 때문이었다. 김연경의 바람처럼 코로나19가 종식될 수순에 돌입할지 지켜볼 일이다.